파래무침 만드는 법, 식초는 먹기 직전에 넣어야 색이 안 변합니다

파래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게에서 제일 먼저 듣는 말이 "무침 해 먹으려고요"입니다. 집에서 사 가시는 분들은 세 묶음, 식당에서는 스티로폼 상자째 한 판을 사 가시는데, 대부분 목적은 하나, 파래무침입니다. 식당 반찬으로 그만큼 많이 나간다는 뜻이기도 하죠. 오늘은 집에서 새콤달콤하게 만드는 무채 파래무침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파래무침 완성 사진


파래무침, 재료 고르기가 절반입니다

파래는 2026년 10월 기준으로 이제 막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파래를 고를 때는 냄새도 보지만, 무엇보다 손으로 쥐어 봤을 때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무른 파래는 씻는 동안 뭉개져서 무침이 질척해집니다. 색이 선명하고 이물질이 적은 것을 고르세요.

재료 (3~4인분)

  • 생파래 1뭉치 (약 200g)
  • 무 약 200g (손바닥 크기 한 토막)
  • 소금 약간 (파래 씻을 때, 무 절일 때)
  • 식초 3큰술
  • 설탕 1큰술 반
  • 국간장 1작은술 (또는 소금으로 간)
  • 다진 마늘 반 큰술
  • 통깨 1큰술
  • 고춧가루 약간 (선택, 빨간 무침이 좋으면)

파래 씻기

  1. 큰 볼에 물을 받고 소금을 조금 풉니다.
  2. 파래를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씻습니다.
  3. 물을 갈아가며 2~3번 헹구면서 잡티와 이물질을 골라냅니다. 볼 바닥에 모래가 안 보일 때까지 헹구면 됩니다.
  4.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4~5cm 길이로 듬성듬성 썹니다.

무 절이기

  1. 무는 얇게 채 썹니다.
  2. 소금을 한 꼬집 뿌려 10분 정도 절입니다.
  3. 무에서 물이 나오면 손으로 꼭 짜줍니다. 이걸 안 하면 무침에 물이 생깁니다.

무치기

  1. 큰 볼에 파래와 무채를 넣습니다.
  2. 설탕,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가볍게 버무립니다.
  3. 먹기 직전에 식초를 넣고 한 번 더 버무립니다.
  4.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고춧가루를 넣을 거면 이때 함께 넣습니다.

식초를 먹기 직전에 넣는 이유

파래무침을 미리 다 무쳐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선명하던 초록색이 누렇게 변합니다. 식초 때문입니다. 식초는 새콤한 맛을 내주지만, 파래 색을 바래게 만듭니다.

그래서 넉넉히 만들어 두실 거라면 식초를 뺀 상태로 무쳐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실 만큼만 덜어서 그때그때 식초를 넣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지막 한 접시까지 색도 맛도 처음 그대로입니다.

남은 파래는 이렇게

세 묶음을 사면 한 번에 다 무치기에는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남은 파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 뒤,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냉동해 두세요. 무침용으로 꺼내 쓰기 편하고, 파래전이나 파래국에 넣어도 좋습니다.

정리하면

파래는 무르지 않은 것으로 고르고, 소금물에 바락바락 씻어 물기를 꼭 짜세요. 무채는 절여서 물기를 빼고, 식초는 먹기 직전에 넣는 것.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새콤달콤하고 색까지 예쁜 파래무침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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